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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종도감

[견종도감] 제22장 시바 이누 - 귀여움과 고집이 공존하는 일본 토종견

by 몽둥녕 2025.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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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의 견종도감 주인공은 바로 시바이누(시바견)입니다. 
제 생각에 시바는 마치 고양이처럼 행동하는 개입니다. 기분 좋을 땐 먼저 다가와 애교도 부리지만,
하기 싫은 건 죽어도 안 합니다. 엄살 심한 견종으로도 유명하죠!
명령을 기다리는 대신, 선택지를 평가하고 결론을 내리는 타입 그게 바로 시바 이누입니다. 


🐶 시바 이누 – 귀여움 속에 숨은 완고한 독립투사

1. 기본정보

  • 이름: 시바 이누 (Shiba Inu)
  • 원산지: 일본
  • 크기: 수컷은 보통 38에서 41cm, 암컷은 35에서 38cm 정도
  • 체중: 수컷 약 8에서 11kg, 암컷은 7에서 9kg 정도
  • 그룹: 스피츠형 / 원시견 그룹
  • 외형: 여우 같은 날렵한 얼굴, 단단한 몸매, 말려 올라간 꼬리, 선명한 눈매, 짧고 탄탄한 이중모

2. 역사

시바 이누는 일본의 산악 지대에서 새와 토끼 같은 소동물을 사냥하던 개입니다.
일제 강점기와 2차 세계대전을 거치며 멸종 위기까지 갔지만, 극적으로 복원되어 일본의 ‘천연기념물 견종’으로 인정받았고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대중적인 일본 토종견 중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
자존감, 독립심, 영리함 강하게 유지된 견종입니다.


3. 성격 & 성향

  • 보호자에겐 애정이 많고 충성심 있음
  • 낯선 사람에게는 신중하고 경계심 강함
  • 말귀는 잘 알아듣지만, "하고 싶을 때만 하는" 스타일
  • 자존심이 강해서 억지로 시키면 오히려 튕김
  • 다른 개와는 잘 지낼 수도 있지만, 쉽게 흥분하거나 선 넘는 경우도 있음

4. 활동량

  • 작지만 움직임이 날렵하고 빠름
  • 산책은 매일 1시간 이상, 뛰고 냄새 맡고 움직일 수 있는 시간 필요
  • 단순 걷기보다 '자유롭게 탐색하는' 활동이 더 잘 맞음
  • 에너지가 해소되지 않으면 불만을 행동으로 보여주는 편

5. 관리

  • 짧은 털이지만 이중모라 털 빠짐 상당히 많음
  • 특히 환절기엔 매일 브러싱 추천
  • 청결에 민감해서 스스로 몸단장도 잘하지만, 목욕·미용 스트레스를 크게 느끼는 개체도 많음
  • 귀와 발톱, 발 사이 털 관리도 주기적으로 필요
  • 식욕은 꽤 안정적이나, 체중은 잘 불어나지 않는 편

6. 주의사항

  • 리더십 없는 보호자에겐 바로 기세 잡음
  • 일관된 훈육과 명확한 경계 설정이 중요
  • 혼자 있는 시간은 잘 버티지만, 관심 없는 보호자에겐 서서히 마음 닫음
  • 예민한 기질이 있어 낯선 소리나 갑작스러운 접촉엔 짜증 낼 수 있음
  • 처음엔 순둥이처럼 보이지만, 한 번 사고치면 "아 이거 진짜 생각보다 강한 애구나" 싶을 정도

7. 난이도 ⭐⭐⭐⭐⭐☆☆☆☆☆ (5/10 – 귀여운 반항아)

시바 이누는 말귀는 잘 알아듣지만,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는? 쪽에 가깝습니다.
고집 있고, 자존심 강하고, 하기 싫은건 안 하죠.
기본 훈련은 꼭 필요하고, 보호자가 주도권을 잡지 않으면 금방 룰을 자기가 정하려 들죠.
하지만 성격을 이해하고 잘 맞춰준다면, 시크하지만 오래가는 친구가 되어줄 수 있습니다.
 


마무리글
시바 이누는 참 묘한 개입니다.
자기 멋대로 굴면서도, 보호자 없으면 서운해하고, 혼자 있고 싶어 하다가도, 자기가 정한 타이밍엔 꼭 옆에 와 앉죠.
특히 놀라운 건 엄살의 왕 입니다.
손톱 조금만 잘라도 소리를 지르고, 목욕물에 발이 닿기만 해도 인생 끝난 표정을 짓는 웃기는 녀석이랍니다.
하지만 진짜 아플 땐 꿈 참아요. 그 반전이 또 사람 마을을 흔듭니다.
시바는 감정 표현이 서툴 뿐, 감정이 없는 게 아닙니다.
그걸 이해하는 순간, 세상에서 가장 솔직한 반려견이 될 겁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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